씨크릿컬트미식클럽

홍대에서 만난 일본식 덮밥 [오벤또]]

mp44 2011. 3. 27. 16:11
본인은 덮밥을 좋아한다.

일본만화를 통해 좋아하게 된 음식이 두가지가 있는데 초밥 덮밥이다. 요리에  인생걸고 수련과 대결을 벌이는 만화를 그리다니 암튼 일본인은 대단해. ㅋㅋ

맛있는 덮밥집한군데 소개할까 한다.
홍대입구역 8번출구 세븐스프리스 골목에 있는 "오벤또"

앙증맞은 도시락통이 이 가게의 비기라고 할수 있으니, 앙증맞다고 무시하면 배부른 수가 생긴다.

저 앙증맞은 도시락통의 롱허리는 비밀을 감추고 있었으니 바로 '세트A'+'세트B'를 추가하여 합체 시킬수 있는 익스텐션 시스템!!


요것이 '세트A' 일식 튀김과 셀러드+과일이 담아져 나온다. 가격은 2천냥
덮밥을 주식으로 먹고 후식개념으로 먹으면 좋겠다.

요것은 '세트B' 크래미살이 꾸역꾸역 통통하게 들어찬 캘리포니아롤과 토실토실 순살 연어살 초밥이@.@(아잉 이러면 내가 약해지잖아) + 유부초밥은 뭐 그냥 암튼 덮밥만으로 뭔가 양부족을 느낄만한 나같은 대식가들에게 추천, 가격은 3천오백원

A+B세트 해서 롱허리 만들면 5천원이란다.

나의 선택은 <챠슈야끼벤또> 삽겹살에 일본식 데리야끼 소스를 발라 구운듯, 밥에도 소스가 적당히 뿌려있어서 먹기좋다. 소스가 강하지 않아 돼지고기 특유의 구수한 풍미를 잘 살렸다.
기본적으로 좋은쌀을 쓰는지 밥의 맛도 바쳐주는듯, 함께 나온 장국의 맛은 평범하다. 단무지와 깍두기 역시...

<규니꾸벤또>(일식스테이크벤또) 보이는가 저 윤기가 흐르는 소고기의 육질이!
 덮밥이므로 밥과 함께 먹기 좋도록 얇게 저민 소고기를 육즙이 날라가지 않는 선에서 잘 구운 기술적인 맛이였다. 물론 더해진 자극적이지 않은(우리나라의 쌈장이나 고추장처럼 본재료의 맛보다 자극적이지 않은) 일식소스는 풍미를 더해서 좋았다.


위에 소개한 덮밥 두가지 외에도 장어 덮밥, 돼지등심덮밥, 닭고기덮밥, 새우튀김덮밥 등 기본적인 덮밥류들이 있었다.

위 두가지 덮밥의 레벨을 미루어 보건데 겉보기에만 화려한 인테리어의 어줍짢은 일식집 이상의 맛을 기대해 볼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