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고양이 만화 5종 비교 탐구!!

mp44 2011. 3. 16. 00:06
오늘은 고양이를 주제로 한 만화 5종 비교 탐구 시간임



시계방향으로 좌상단부터 <쿠루네코>, <고양이 라면> , <오늘의 네코무라씨>, <욘&무>
가운데는 <하드보일드 고양이 나츠> 되겠음.

만화를 좋아하고 고양이를 좋아하다 보니 어느새 5종세트가 책장에! 헉?

만화와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본격 비교분석 들어가겠음

<1.고양이라면>

이 만화, 뻔뻔하게도 고양이가 라면집 주인장인 만화다!!

이 만화에서 냥이 주인장이 라면을 끓이고 가게를 운영하는게 당연한 일,

오히려 주인장이 고양이라는 사실을 환시 시키는게 이 만화의 개그코드

전형적인 일본개그만화의 구도- 황당하고 비상식적인 캐릭터인 '고양이 주인장'과

이에 질색 정색하는 정상 캐릭터인 가게의 유일한 단골 '셀러리맨 타나카군'-가 주를 이룬다

재 4권까지 발매중이며 그림이 상당히 귀엽고 개그도 상단한 수준임

 

 

 

<2. 이토준지의 욘&무>


호러만화의 대가 '이토 준지' 선생께서도 알고보니 고양이 빠였다?

이토준지 선생의 건조하면서도 섬뜩한 그림체로 사랑스러운 두 고양이들과의 일상을 그리고 있다

역시 이토준지 선생답게 사랑스러운 와이프도 본인 그림체의 개성대로 그리고 있어 더욱 재미를 더한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두 고양이와 동거를 하게된 이토준지 선생이 서서히 고양이의 마력(?)에 빠져들게 되어 결국엔 그의 만화 캐릭터들 처럼 냥이들에게 '병적인 집착'을 보이게 되는 과정을 재미나게 그렸다.

단행본임. 

  
<3. 오늘의 네코무라 씨>

파출부 고양이이 네코무라가 주인공이다.

연필로 그린 그림이 정감이 넘침.


꾹꾹이 안마가 주특기, 초조하면 박스를 긁는 버릇이 있음.

자신이 주인집 가정사에 너무 참견을 많이하는 오지랖 넓은 고양이임.

역시나 뻔뻔하게 고양이면서  사람들과 똑같이 지내며 가끔씩 고양이인 걸 환기시키는 개그코드.

그보담 어린시절 '한지붕 세가족' 보는 듯한 따듯한 내용이 참 좋음. 4권까지 나왔던가? 모르겠다. 

<4. 쿠루네코>

고양이를 너무나 좋아하는 만화가의 일상툰.

키우고 있는 수많은 고양이 한마리 한마리의 성격과 특징을 잘 그려 냈음

읽다 보면 내가 저 고양이들을 키우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을 정도..

잔잔하지만 몰입되는 매력이 있어서 새끼고양이가 하늘나라 가는 에피에서는 눈물이 날뻔 했다는..

<하드보일드 고양이 나츠>

 
동네를 평정하고자 하는 중년 고양이 나츠와
(어쩌다 의도치 않게 나츠를 모시게된 가난한 대학생 주인 다나카-존재감 없다) 
벌레를 좋아하는 새끼 길냥이 꼬맹이(무지 귀여움 ㅋ)

동네를 평정하고자 하지만 귀찮아서 할수 없이 미루고 있다는 정신이 맘에 들어
(사실은 현 동네짱인 이웃집 얼룩냥에게 터지고 마는..)

전형적인 나른한 일본 만화다. 킥킥거리면 웃을 만한 개그 코드는 없어

걍 나른한 기분 들게 해주는 만화니까 고민하고 구매 바람.


이상 고양이 만화 5종 비교 분석이였삼.

순서는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순서이므로 참고 바람 ㅎ